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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공관을 빠져나온 이후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실종신고가 접수된지 7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되면서 많은 충격을 안겨주었는데요.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치적 애도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일부 지지자들의 박원순 시장을 대상으로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관에 2차 가혹행위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유포되면서 사건 관련자들의 명예가 훼손되거나 위해를 고지하는 행위들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법에 따라서 엄중 조치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렸습니다.
경찰 측에 따르면 사건 관련자의 신상노출, 명예훼손 등의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이 수사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전직 비서인 A씨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지난 8일 박 시장이 성추행 했다는 혐의로 고소장을 넣었습니다. A씨는 고소인 조사까지 모두 마친 상태라고 합니다.
다음날 9일 박시장은 오전 10시 44분경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왔으며, 이로부터 약 13시간 뒤 이날 오전 0시 1분쯤 북악산 숙정문과 삼청각 사이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의 사망과 고소건이 관련됀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으며, 이에 고소인 A씨를 비방하는 글들이 SNS 상에서 퍼지고 있으며 A씨의 신상을 찾겠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2차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얽힌 고소건과 함께 이에 관련한 가짜뉴스 피해 신고들이 서울시 인권담당관에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고소건과는 전혀 아무 상관없는 무관한 직원의 사진이 해당 비서 A씨로 지칭되면서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10일 서울시 인권담당관 측에 따르면 과거 서울시에서 진행한 행사 사진으로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SNS상에서 빠르게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서울시 인권담당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사실관계 확인을 거치지 않은 가짜뉴스로 인해서 해당 사안과 관계없는 직원이 극심한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며 특히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신상털기를 종용하고 있기때문에 해당 사진의 직원에 대한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고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가짜뉴스 건에 대한 신고가 이날 서울시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소속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이 접수되어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시에서는 해당 사진을 온라인,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퍼뜨리면서 본 근거없는 내용을 재확산시킬경우 매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또한 전 비서 A양에 대해서 악플을 단 네티즌들을 수사하겠다고 경찰은 밝혔는데요.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측에서는 10일 박 시장의 비서실 전 직원 A씨에게 악플을 단 네티즌들을 수사하여 착출해낼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사망소식 이후 SNS 등을 통해 A씨의 신상털기와 악플 등의로 A씨의 신변이 위험하다고 판단하였고 2차 피해가 공공연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합니다.
경찰측은 "온라인 상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을 유포하면서 사건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위해를 고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중 조치할 방침" 이라며 사건 관련자의 명예훼손, 신상 노출 등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구했습니다.
앞서 A씨는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해왔으며 신체 접촉과 개인 사진을 받는 등의 괴롭힘을 당해왔다며 경찰에 진술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고소 이틀이 지난 9일 오전 0시 쯤 박 시장이 죽은채 발견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 으로 불기소 처리가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검찰사건 사무규칙'에 의하면 제 69조에 따라서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 공소권이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상 박원순 비서 공개 2차 피해우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