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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23일부터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부산과 울산을 강타하면서 이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날 부산에서 발생한 사상자 수만 3명으로 추정되며 울산에서도 불어난 하천 급류에 의하여 자동차가 휩쓸려가면서 운전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슨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부산 침수와 전국적 비 피해 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시간당 최대 80mm의 폭우가 오면서 부산 동구의 한 지하차도가 침수되었고 빠져나오지 못한 3명의 사람이 숨졌습니다. 이에 부산시와 관할 지자체의 미흡한 대처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3일 오후 10시 18분경 부산 중앙대로와 충장대로를 연결하는 길이 175m의 왕복 2차로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20대 여성 한명과 50~60대 남성 2명이 숨졌습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2명은 구조되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하였지만 치료중 끝내 숨졌으며, 1명은 사고 5시간여만에 지하차도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들어보면 지하차도에 물이 가득차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20초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60대 추정 남성과 20대 여성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함께 구조된 나머지 6명도 저체온증 등을 호소했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하였을 땐 출입구 높이 3.5m의 지하차도의 절반이상인 2.5m 이상 물이 들어찬 상태였다고 합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피해자들이 침수된차량에선 빠져나왔지만 한때 지하차도 천장 가까이 물이 들어차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산소방재난본부에서 전했습니다. 

 

길이만 무려 175m에 달하는 초량 제1 지하차도에는 차량 다수가 고립돼 피해자들은 밖으로 빠져나오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초량 제1지하차도는 폭우가 올 때마다 물이 자주 차는 상습 침수지역 중 한 곳 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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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하는 도심 속 지하차도는 폭우가 발생하면 빗물을 가두는 저수지로 돌변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통제 등 미리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 지하차도는 분당 20t 용량 배수펌프 3개가 있지만 폭우를 막기엔 역부족이였다고 합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같은 시간대에 울산에서도 하천변을 지나던 차량 2대가 불어나는 하천물에 휩쓸려갔다는 속보가 전해졌습니다. 실종된 59세 김 씨는 24일 오전 7시 28분경에 주민 신고로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울산에는 22일 64.4mm의 비가 쏟아졌으며 23일 실종 당시에는 108.5mm의 비가 쏟아졌으며, 사고지점과 근접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는 186mm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김 씨는 전날 오후 10시 47분경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 위양천 하류 연산교 부근을 지나가던 중 급류를 만나 차량과 함께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당시 김씨와 김씨의 동생이 인근 공장에서 일을 마치고 각자 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연산교 부근을 지나던 도중에 하천물이 넘치면서 김씨의 동생과 김씨가 탄 차량 두대가 휩쓸려 떠내려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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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의 동생은 차가 떠내려가기전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뒤따라오던 김씨는 차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차량과 함께 떠내려가 실종되었습니다. 

 

이후 동생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응급구조요원들은 사고 지점 및 실종자 집 주변 등을 수색 하였으며, 김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하고 드론을 띄우는 등 24일 아침까지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김씨는 실종된지 약 9시간 만에 사고지점으로부터 약 250m 떨어진 곳에서 숨진채 발견되었습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붕괴 사고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부산역이 침수 되었으며, 동해선 선로가 물에 잠기며 신해운대 - 일공 구간의 전철과 부전 - 남창 구간의 무궁화호도 잠시 운행을 중단하였습니다.

 

도로침수 피해는 부산이 17곳으로 제일 많았으며, 인천 7곳, 충남 당진 2곳, 경기 시흥 1곳 등으로 발표되었으며, 기상청은 이날 서울, 경기와 일부 충청도, 경상도에 호우특보가 발효중이며 경남은 시간당 60mm 이상 그 외 지역에는 시간당 10 ~ 20mm의 비가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또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음식을 배달할 수 밖에 없는 배달원들은 현재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일부에서 폭우 등 자연재난에 가까운 상황이 발생할때는 아예 배달 주문을 하지 말아야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상 조건에 무방비 상태로 사고에 취약한 배달 노동자들의 입장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배달 플랫폼 사업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폭우가 쏟아지던 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SNS상에서는 "부산역 침수에 물난리, 부산 난리 났는데 이 와중에도 누군가 배달음식을 시키고, 누군가는 배달을 한다니 참" 이라는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이 게제되었습니다. 

 

공개된 SNS게제 사진 속에는 무릎까지 차오르는 빗물 속에서 배달 라이더는 배달 음식으로 보이는 비닐 봉지를 들고 힘겹게 걸어가는듯한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누리꾼들은 이 모습을 보고 "웬만하면 이런 상황 속에서 배달은 잘 안 시키지 않나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이런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배달은 시키지 말아야 한다", "배달 다녀오라고 시킨 업주도 너무하네" 등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부산에서는 시간당 80mm가 넘게 폭우가 쏟아지며 도심이 물바다로 변했는데요. 23일 기준 해운대 211mm, 기장 204mm, 동래 191mm, 중구 176mm, 사하 172mm, 북항 164mm, 영도 142mm, 금정구 136mm등 부산 전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시간당 해운대는 84.5mm, 서하구 86mm, 중구 81.6mm, 남구 78.5mm, 북항 69mm, 등으로 역대 기록적인 시간당 강우량을 보여주면서 부산 곳곳의 도로들이 침수 되며 큰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부산에서는 도로침수가 발생한 시간대와 비슷한 시간대에 지역 여러곳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해운대구 우동 노보텔 지하주차장에서도 급류에 3명이 휩쓸려갔지만 다행히 구조되었습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오후 9시 46분 경에도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한 이면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1명의 피해자가 발생하였지만 구조되었으며, 해운대구 반여동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오후 9시 25분경 수영구 광안동의 주택단지에서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택을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다행히 주택안에 있던 주민 2명은 구조되었으며, 인근 주민들은 긴급 대피하였습니다.

 

이처럼 부산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지하가 침수되고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와 도로가 막혀 통제되며 차량들이 물에 잠기고 파손 되는 등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26일 일요일까지 전국적으로 흐리며 비가 쏟아질것으로 보이며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동해안에서는 시간당 30~50mm의 강한 폭우와 함께 최대 100~25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 부근으로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한 바람까지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은 400mm이상, 경북 북부동해안은 100~250mm이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청도, 경상지역은 30~80mm, 서울, 경기남부, 전라도는 20~60mm, 제주도는 5~40mm의 비가 내릴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

 

26일까지 전국적으로 흐리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서울과 경기는 25일 토요일 낮에 비가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부산 침수 전국 비 피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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