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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트라이애슬론 유망주 선수였던 경주시청 최숙현 선수는 수 차례 가혹행위를 참다가 2020년 6월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안타까움을 사고 전국민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소속팀 폭행·괴롭힘 피해 호소…최숙현 선수 '극단선택'

[앵커] 지금 보신 이 메시지는 스물두 살, 이제 한창인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선수의 마지막 메시지입니다. 이 선수는 닷새 전,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그 배경엔 전 소속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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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고교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던 1998년생의 이 어린 유망주 선수는 경주시청 철인 3종 팀의 관계자들로 부터 수차례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해온 사실이 녹취록과 카카오톡 메세지 등의 증거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최숙현 선수가 가혹행위 당한 사례 중 경주시청 철인 3종 팀의 관계자는 최숙현이 체중이 증가하자 빵을 20만원 어치 억지로 그자리에서 먹게하고 먹고 토하고 먹고를 반복하였으며 수차례 폭행을 가했다고 합니다.

 

같은 트라이애슬론에 종목에 종사하는 한 선배는 최숙현이 "트렌스젠더같이 생겼으며 남자를 많이 만나고다닌다" 라는 말도안돼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최숙현 선수는 대인기피증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구타와 가혹행위는 최숙현 선수가 체중감량을 하였음에도 계속 되었습니다. 최숙현 선수의 훈련일지 속에는 '체중감량을 하였지만 구타와 가혹행위는 여전하다' 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이어 '그들이 차이 치이든 강도를 만나 칼에 찔리든 어떻게든 죽었으면 좋겠다' 라는 등 그들을 향한 강한 증오와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올해 초 팀을 옮기고 대한체육회에 진정서를 내며 스포츠 권익센터를 찾고 경찰에 고소하는 등 주변에 도움을 청했으나 달라진 점은 없었고, 결국 최숙현 선수는 버티다 못해 스스로 안타까운 결말을 선택하였습니다.

 

 

 

최악의 선택을 하기전까지 그녀는 최선을 다해서 맞서고 싸웠습니다. 최숙현 선수는 같은 팀 동료 선수 2명과 감독, 팀 닥터 등을 폭행 혐의로 고소한 상태 였다고 하는데요.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선수는 최숙현 선수 뿐만이 아니였다고 합니다.

 

 

 

추가 폭행 피해를 당한 동료선수 2명도 감독과 팀닥터 등을 추가 고소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루지 국가대표 출신인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은 2002년 7월 1일 오전시각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하였는데요.

 

"대한 체육회와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경주시청, 경북 체육회, 경주 경찰서 그 어떤 누구도 최숙현 선수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며 엄중하고 강력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 하였습니다.

 

 

이어 "최숙현 선수에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자들은 반드시 찾아내 책임을 물게 만들어야한다"고 말했으며 최숙현 선수의 사망사건에 관련하여 관계기관 등 연류된 곳이 있는지 철저한 조사를 해달라는 당부의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이 뿐이 아닙니다. 그는 이어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폭행과 폭언에 대한 신고를 하였고 도움을 청했으나 이들은 하염없이 시간만 끌고 쉬쉬하였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경기협회에 진정서를 보내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경북체육회는 비리를 발본색원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최숙현 선수의 부친에게 합의를 종용하였고 사건을 무마시키려는 등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최숙현 선수의 부친이 민원을 제기하였지만 그냥 고소해라 라고 말하면서 으름장을 놓으면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는데요. 경주경찰서에는 이를 무성의하게 조사 하고 검찰에 이첩시키는 등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용 의원은 '최숙현법'을 제정할 것이며 청년 체육인들이 마음 놓고 편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최숙현 선수 아버지는 딸과 함께 감독, 팀닥터 등을 고소하였으며 대한체육회 스포츠 권익센터에 진정서를 넣는 등 사태를 개선하고자 노력하였지만 조용히 넘어가려는 분위기로 무마하려했다 합니다.

 

 


최숙현 선수가 고소하였지만 돌아오는 태도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운동부가 훈련하다가 때릴수도 있고 선수들 사이에서 욕설은 다반사 라는 등으로 수사하였습니다. 

 

지난 4월에도 스포츠 권익센터에 이메일로 진정서를 넣는 등 노력하였지만 동료들의 증언 거부 등으로 인해 성과도 없었다고 주장하였으며,

 

현재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극단적인 선택으로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으며 실검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민이 이 사실에 함께 슬퍼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최숙현 선수는 6월 26일 새벽 숙소에서 뛰어내리는 선택을 하였는데요. 최숙현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직전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줘" 라며 유언을 남겼기에 더욱 안타까움과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현재 체육계에서 과거에 비하면 많이 사라진 폭행과 가혹행위지만 여전히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으며 이를 쉬쉬하고 넘어가는 게 현실입니다.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알리려고 노력을 해보아도 팀내에서는 쉬쉬하거나 미리 지도자에게 이야기를 하지 왜 경찰에 신고를 하냐는 등의 질타를 하는 등 아직도 스포츠계의 씁씁한 현실 속에 선수들의 인권 주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문화는 여전히 큽니다.

 

안타까운 선택을 하면서 세상을 떠난 최숙현 선수이지만 최숙현 선수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꼭 체육계가 이를 계기로 확 뒤집어지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선수들의 인권을 존중해주는 시스템이 활성화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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